이낙연에 대한 이미지(image)와 인물평(人物評)을 말한다.
인터넷 자료에 따르면, 이낙연(李洛淵, 52년생)은 기자 출신 정치인이다.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하였고, 제16·17·18·19·21대 국회의원과 제37대 전라남도지사를 역임하였다. 문재인 정부에서 제 45대 국무총리를 지냈다.
2000년대 초반 전후 인터넷매체의 주가(株價)가 한창 상승하던 시기가 있었다. 새로운 매체로써 새로운 사회적, 정치적 영향력을 키워가던 시절이었다. 사회적으로 가능성을 인정받던 인터넷매체들의 대표 또는 경영자들의 모임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있었는데, 이낙연도 그때 그 행사에 참석했다. 필자(筆者)도 지금과 매체명은 다르지만 ‘구멍가게 매체’를 하나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관심이 있어서 그 행사에 참관했다.
이낙연도 축사 또는 발언시간에 이런저런 얘기를 했지만, 그 발언요지는 이렇다. ‘인터넷매체들이 고개를 빼꼼히 들어 밖을 바라보는 형국’이라는 취지의 내용이었다.
당시는 새로운 매체인 인터넷매체의 영향력과 가능성, 한계 등에 많은 관심이 쏠리던 시기였다. 양적인 측면, 질적인 측면에서 많은 사회적 관심을 받았다. 오마이뉴스 오연호 사장도 ‘다소 어깨에 힘이 들어간 모습으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프레시안이나 기타 신생매체, 자리를 잡아가는 언론매체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그때만 해도 일반대중들은 오마이뉴스가 그렇게 편향된 매체인줄은 몰랐을 시절이었다.
역사적 미디어, 전통적 미디어, 뉴 미디어 등 미디어에 대한 여러 가지 분류와 잣대가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그것들이 담아내는 ‘컨텐츠’이다. 오래전에는 돌(石)에다 정보를 새긴 적이 있었고, 나무나 종이에 정보가 담겨지기 시작했고, 전파 시대 이후에는 텔레비전을 통해 정보와 오락이 유통되고, 인터넷 시대에는 웹상으로 정보와 의견이 유통되었다.
유튜브 시대에는 인터넷과 영상이 결합되었고, 소셜미디어 시대가 도래하고 만개하면서, 컨텐츠의 폭발적 확산과 유통이 전개되었다. 중요한 것은 미디어와 컨텐츠와의 관계이다.
이낙연은 (전제조건: 만약에 정치세계에서 배후세력이라는 용어가 있다면) 그 배후세력이 활용하기 좋은 ‘얼굴마담’ 역할, ‘꼭두각시’ 역할에 적임인 인물이다.
일면 부드러운 화법과 처신에 점잖게 말을 하는 것도 같지만, 그 핵심에서 소신과 강단이 없어 보이는 인물이다. 원래 대학 운동권이 활발한 학교에서는 총학생회장에 얼굴마담, 꼭두각시 역할을 하는 ‘좀 모자란 인물’을 내세우는 일이 다반사(茶飯事)이다. (예삿일이고 흔한 일이라는 말) 꼭두각시 뒤에서 실세(實勢)들이 움직이는 것이다. 그들이 챙길 것은 챙기고…
필자에게 있어서 이낙연의 이미지는 ‘고무줄이 축 늘어진 어느 촌로(村老)의 팬티’이다. 그의 인물평을 말하자면, ‘맹물 같은 양반’이다. (끝)
[애국뉴스 사설] 2020년 5월 27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