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윤석열

윤석열이가 황당한 짓을 하고 있다.

청와대 이용 관련 용산 집무실 이전건으로 정치권이 혼란스럽고 사회가 어수선하다.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 운운하면서, 그 이유로 집무실 이전을 내세우는 윤석열의 논리가 그 자체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 대통령 당선인 자체가 취임 전부터 ‘제왕’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는 문제는 졸속으로 처리할 일이 아니다. 이번 결정과 그 추진과정은 누가 뭐래도 졸속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다.

집무실을 새로 지어 나가는 것도 아니고, 다른 일반적인 정부부처 건물을 빌려쓰는 것도 아니고, 왜 하필이면 국방부와 합참 건물인가?

서울 시내 그 많은 건물/빌딩 중에서 왜 하필이면 대한민국의 안보중추인 국방부와 합참인가? 그 두 기관은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 중의 핵심이다.

“방 빼”라는 느닷없는 통보에, 비록 군사적전에 익숙하고 군인정신을 발휘하여 새 정부의 정책기조에 최대한 빨리 순응한다 할지라도, 안보의 근간을 이루는 부서의 ‘물리적 공간’을 충분한 준비와 시간 없이 번개불에 콩 구워 먹듯이 한다는 것은 정말로 국가적 넌센스요, 국제적인 웃음꺼리이다. 정말 해외토픽감이다.

윤석열, 이 자의 행동이 한심스럽다.

[애국뉴스 사설] 2022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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