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모 前 대통령 비서실장의 수준에 관해

임모 前 靑瓦臺 祕書室長에 관해 論評한다. 임 아무개는 최근 ‘울산 선거 개입’ 의혹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분명한 목적 가진 기획된 수사”라고 強辯했다. 임모의 발언에 여당은 “정치검찰 피해자”라고 두둔했고, 야당은 “오만방자 끝판왕”이라고 비판했다. 고개를 빳빳이 세운 임某를 TV화면으로 보니 오래전 임모가 어느 대학에서 행한 特講이 생각난다.

당시 행사가 이루어진 구체적인 연도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지금으로부터 대략 십오년에서 십칠팔년 정도 사이일 것이다. (필요하다면 기록이 어딘가에 남아있을테니 정확한 연도와 날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장소는 확실히 기억한다. 어느 사립대학의 강의실에서 그 대학 학생회가 초청하여 임모가 특강형식으로 대학생들과의 만남을 가진 것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임모가 지금 정도로 온 국민들에게 알려진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그러나 학생운동이나 재야세력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젊은이라면, 임모가 누구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정도였다. 1989년 7월~8월 대한민국의 어느 여대생이 방북한 사건은 당시 남북한 사회 모두에 커다란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 사건에 국한되지 않는 임모의 활약상은 識者層이나 學生運動圈에는 널리 알려진 상태였다.

특정 정치인이나 유명인이 TV화면에 나오는 모습만으로는 일반국민들이 그 實體에 대해 알기는 어려운 법이다. 특히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公開的 行步와 非公開的 實體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에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아마도 임 아무개의 경우가 그러한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한다.

공개취재를 나온 主流 언론사 관계자들이 없는 당시 특강에서 임모는 대학생들을 청중으로 비공개 강연회를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편안한 상태로 비교적 率直하게 이런저런 얘기를 한 듯 보였다. 그러나 강연내용 파악과 강연자의 수준 파악을 위해서 本紙 관계자는 청중석에 앉아있었다. 원래 2시간 예정이었으나, 한시간 내지 한시간 반 정도의 강연이 이루어졌다.

‘임모의 知的 水準을 평가하자면’, 대략 대학교 2~3학년 수준이었다. 명문대학 또는 어느 정도의 수준이 있는 대학의 학생들이라면 3~4학년만 되도 도저히 ‘먹히지 않을 얘기’를 줄곳 해대는 임모를 보면, 우리나라 특정 운동권 세력들이라는 사람들의 그릇과 수준이 낮다는 것을 實感했다.

풋내기 대학 低學年 수준의 부류들에게 나라의 中心이 휘둘리고 뿌리가 흔들리는 것이 안타깝다. 그런 상태를 모르고 지내는 백성들이 딱하고, 알고도 방관하는 국민들이 한심하다.

임 아무개의 수준은 정말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런 사람이 국정최고책임자의 비서실장을 지냈다는 것 자체가, ‘大韓民國의 水準과 現實’을 赤裸裸하게 말해준다. (끝)

[애국뉴스 사설, 2020. 1. 3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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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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